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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치매발언’ 또 실언... 與, “약자 비하 인식” 맹폭
윤석열 ‘치매발언’ 또 실언... 與, “약자 비하 인식” 맹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3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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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스님들과 합장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스님들과 합장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 ‘치매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해당 발언에 “약자 비하 인식의 발현”, “천박하다”고 비판하며 맹폭에 나섰다.

30일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집이 없어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해명 가운데 “주택 청약 통장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말하며 치매 환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즉시 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실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말의 품격을 갖추시라”며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공감했다면 면피용으로 이런 발언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어려움을 등한시하고, 약자를 비하해온 윤 후보의 평소 인식이 고스란히 발현된 건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한 사람의 언어는 곧 인격이다. 윤 후보의 거듭되는 망언은 윤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서 얼마나 자질이 부족한지 반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고, 윤석열의 혀는 국민을 베는 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윤 후보의 실언은 실언이 아니다. 처참하고 황폐한 윤석열 철학의 증거”라며 “청약통장을 1도 몰랐던 무지를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막가파식 태도도 문제지만 약 8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박상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석열 씨, 내 어머니 치매환자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치매 앓고 계신 분들이 무슨 문제냐”고 적었다.

이재명 지사 캠프 권지웅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슨 궤변인지 도무지 알기가 어렵다”며 “주택청약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본인에 대한 자기 비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권 대변인은 “사람들의 삶에 관심 좀 가지시라”며 “대통령 자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지켜내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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