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운명을 가를 지역 순회경선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됐다.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결선 투표를 기대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의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된 셈이다.
실제로 이 지사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약 71만표를 획득해야 한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획득한 표심은 54만여표로 앞으로 17만여표를 더 얻으면 된다.
이번주 9일 경기 경선(16만4696명), 10일에는 서울 경선(14만4481명)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3차 국민ㆍ일반당원 선거인단(3차 슈퍼위크) 투표 전 조기에 본선행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경기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다. 6일에는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된다.
경기·서울 경선과 3차 국민 선거인단에 걸린 표심은 약 62만표에 달한다.
민주당은 9일 경기 경선에 이어 10일 서울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앞선 성적표에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앞서 이 지사는 현재까지 9번의 지역 경선과 1·2차 국민선거인단 선거를 거쳐 54만5537표(54.90%)를 확보했다.
이 지사가 이번에 약 17만표를 더 얻으면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결선투표 없이 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터진 이후에도 과반 득표율을 유지하고 있어 남은 경선에서도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혜 시비로 이 지사에게 악재라 여겼던 대장동 사건이 오히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 경선 이후 20만표로 표차가 더 벌어졌지만 결선투표에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이 지사와 대장동 의혹의 관련성이 드러날 경우 정권 재창출이 좌절될 수 있다는 논리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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