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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고발사주’ 의혹 수사 상당히 진척된 듯”
황희석 “‘고발사주’ 의혹 수사 상당히 진척된 듯”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0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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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 듯하다고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8일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의 고소인 신분 조사를 받은 후 본인의 SNS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고발사주 의혹) 고소사건과 관련해 공수처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며 “나에게 던지는 질문 내용과 성격으로 볼 때 수사는 상당히 진척된 느낌”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사실과 내가 판단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고 나왔다”며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 달라기에 '공수처가 왜 생겼고 사명이 무엇인지 깊이 새기고 정치적 고려 없이 사실을 밝혀 다시는 검찰총장이라는 자가 청부고발-셀프수사-셀프기소하는 전근대적인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일조해 달라'고 말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 최고위원 등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최창민)는 지난달 30일 해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이 고소장에는 윤 전 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제3자 등 7명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됐다.

공수처는 지난 5일 고소장에 적혀있는 피고소인 7명을 모두 입건하고 기존에 수사하고 있던 사건과 병합했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최근 이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와의 통화 녹취파일에 등장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수처는 지난 6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조상규 변호사를 오는 11일 다시 불러 포렌식 참관 및 참고인 조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주 중에는 당시 당무감사실장 등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변호사는 지난해 8월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다.

당내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던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무감사실을 거친 고발장 초안을 전달 받아 직접 고발장을 작성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고발장 초안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손 전 정책관이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김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발장 중 1건으로, 최 대표에 관한 것이다.

최 대표의 고발장은 실제 당 차원에서 검찰에 접수됐고, 최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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