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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공개된 ‘돈다발’ 홍보용 사진”... 與, 김용판 윤리위 회부 예고
“국감 공개된 ‘돈다발’ 홍보용 사진”... 與, 김용판 윤리위 회부 예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1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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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사진=뉴시스)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서 20억원 가까이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김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 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국감장의 PPT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해당 사진은 2018년 11월 ‘박정우’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박씨의 렌트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띄운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PPT에 띄우며 “저 조폭이란 사람이 내가 사채업 해서 돈 벌었다고, 렌터카와 사채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고 띄운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은 김용판 의원이 현금다발이라며 공개했던 사진과 똑같았다. 심지어 현금다발 앞에 놓인 ‘렌터카 업체 이사’ 명함이 놓여있는 위치와 모양도 같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국회의원 조폭이 구치소에서 쓴 삼류소설을 국감장에 들고 온 것은 아연실색”이라며 “면책특권이라는 갑옷을 입고 언어폭력과 허위사실 유포 등 칼춤을 추는 자리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중심인 김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수사를 받으시라”며 “국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 윤리위에 김 의원을 회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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