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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거창사건, 용납될 수 없는 비극…머리 숙여 사과"
김부겸 "거창사건, 용납될 수 없는 비극…머리 숙여 사과"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10.2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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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거창사건을 두고 "민간인 학살은 결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22일 김 총리는 이날 경남 거창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린 거창사건 추모식의 영상추모사를 통해 "우리 군에 의해 자행된 이 참혹한 과오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젖먹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548명의 주민이 국군에 희생됐다"며 "거창사건은 거창만의 사건이 아니라 6·25전쟁을 겪은 우리 민족 모두의 일이자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한 죽음을 덮어놓는다면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날의 진실을 기억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동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진정한 평화의 시작"이라며 "정부는 과거사 문제를 해결해 진정한 화합과 통합의 미래를 열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창사건은 6·25전쟁 중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 병력이 지리산 공비토벌 과정에서 주민 수백 명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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