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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등교하세요”... 중구, 초등학교 안전 통학로 확보
“안심하고 등교하세요”... 중구, 초등학교 안전 통학로 확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0.2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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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 보도를 넓히고 제한 속도를 20 이하로 낮춘 덕수초등학교 통학로
통학로 보도를 넓히고 제한 속도를 20 이하로 낮춘 덕수초등학교 통학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보도폭을 확대해 보행로를 확보하는 한편 자동차 감속을 유도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신설하고 이면도로 제한속도도 20km/h로 시범 운영한다.

앞서 구는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어린이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다.

먼저 충무초등학교에서 충무어린이집 일대 통학로는 보도와 차도에 다른 색상과 패턴의 포장을 적용해 구분을 용이하게 했다.

차로 폭은 줄여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면서 보행 공간은 최대한 확보했다.

또 덕수초등학교 정문 주변에는 학교 쪽과 학교 건너편에 같은 폭의 보도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보행량이 적은 건너편 보도를 과감히 없앴다.

그리고 학교 쪽 보도의 넓이를 두 배로 넓혀 편리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덕수초에는 제한속도를 20km/h까지 낮추는 '스쿨존 532'를 시범 운영해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도록 했다.

보행로 구분이 없었던 동화나라어린이집, 흥인초, 남산초 인근 통학로에는 차도와 보도를 분리 후 보행로를 만들고, 야간 식별을 위한 매립형 LED 표지병을 설치했다.

통학로 횡단보도 대기선 앞에는 '좌우를 살펴요'란 문구가 적힌 내구성 좋은 노란색 싸인블록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초등학교 주변 사거리 횡단보도에는 스마트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높혔다.

경동어린이집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에 지정한 신당초와 청구초 주변도 지정 구역을 확대했다.

이어 노후화된 이면도로는 정비하고 보차도가 명확히 구분되도록 옐로우카펫도 설치했다.

이외에도 구는 적색 미끄럼방지 포장, 안전표지와 노면 표시 추가 설치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편 구는 혼자 등하교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해 아이들과 함께 집과 학교를 동행하는 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

현재 청구, 장충, 광희, 흥인초 등 4개 초등학교에 18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활동 중에 있다.

또한 학교주변 교통안전 지도와 통학로 위험요소 제거를 책임지는 등굣길 안전지킴이도 관내 9개 초등학교에서 54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구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지기 위해 통학로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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