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1일 김 총리는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 날인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부산을 향하여(턴 투워드 부산, Turn Toward Busan)'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찾아오는 날까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참전국과의 각별한 우정을 미래 세대에 전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제 원조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70여년전 유엔참전용사분들이 그러했듯이 자유와 인권, 평화를 위해 동맹국들과 연대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바로 이 자리에 잠들어계신 영웅들의 피와 눈물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안장된 영국군 무명용사 3명을 언급하며 "마지막 한 분의 영웅까지 찾아서 안식하실 수 있도록 실종된 용사들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6·25 전쟁 당시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국제추모행사이며, 올해는 본 추모행사에 앞서 영국군 무명용사 3명의 유해 안장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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