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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최재해 감사원장 임명장 수여... ‘정치중립 강조’
문 대통령, 최재해 감사원장 임명장 수여... ‘정치중립 강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12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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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최 원장에게 ‘정치적 중립’을 특히 강조했다.

전임 최재형 전 원장이 보장된 임기를 중도 사퇴하고 대권에 뛰어들며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던 선례가 있었던 만큼 감사원 본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최재형 전 원장이 사의를 낸지 9시간 만에 수용하며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 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문 대통령은 신임 최 원장에게 “감사원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 오랜 기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최 원장에게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공직기강 확립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중립성과 함께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한 것으로 최근 권한대행 체제로 어수선했던 조직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임기말 정부 부처 전반에 대한 공직기강을 감사원이 바로잡을 수 있는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같은 주문에 최 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하고 지난 11일 본회의에서 최 원장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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