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수능 전날인 17일 코로나19 검사기간을 10시까지 연장하고 수험생 검체를 우선 검사한다.
또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고 이동지원반도 구성했다.
구는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구에 따르면 이날 광진구에서는 건대부고, 광남고, 자양고 등 7개 시험장에서 총 3,301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구는 수능‧대학별 평가 대비 방역TF를 구축했다.
방역TF는 ▲상황총괄 ▲응시자관리 ▲중점관리시설 방역점검 ▲이동지원반으로 구성됐으며, 안전하고 원활한 수능시험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구는 수험생 상황에 따라 정해진 시험장에서 응시하도록 안내하며, 일반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사전에 시험장으로 지정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게 된다.
격리자 시험장은 서울방송고등학교와 성수공업고등학교이며, 확진자의 경우, 서남병원과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구는 수능 전날인 17일 보건소 PCR검사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수험생 검체를 우선적으로 검사해 수능 당일 아침까지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늦은 시간 통보될 수 있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도 유지한다.
또한, 구는 수능 당일수험생의 안전한 비상수송과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수험생 수송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관내 위치한 6개 전철역(강변, 건대입구, 광나루, 구의, 아차산, 중곡역)과 교통 사각지대 등에 15개 동주민센터 행정차량으로 수험생들을 수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 지원한다.
수험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오전 시간에 집중 배차하여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험장 및 주변 교차로 교통정리는 광진경찰서와 광진모범운전자회에서 담당하고, 구에서는 수험장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일부터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등 학교 주변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하고, 학원 및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소독티슈를 전달했다.
한편 구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위해서도 오는 12월27일, 28일 이틀간 학교로 찾아가는 1대 1 컨설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그동안 노력한 시간을 믿고 남은 시간 차분하게 준비하며 긴장감을 자신감으로 바꾼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주기 바라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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