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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계좌 관리’ 잠적 인물 검거... “수사 속도”
‘김건희 계좌 관리’ 잠적 인물 검거... “수사 속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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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이모씨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던 때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특히 이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계좌를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져 김씨의 역할 등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지난 12일 저녁께 이모씨를 검거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씨는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고,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범죄혐의 소명과 도망을 사유로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경찰 내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윤 전 총장 부인 김씨가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만난 이씨에게 맡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이 사건에서 이른바 ‘전주’로 뛰어들어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되파는 등의 차익을 얻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권오수 도이스모터스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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