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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모두 구속... ‘김건희 소환도 임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모두 구속... ‘김건희 소환도 임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17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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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이로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관련자 5명이 모두 구속됐다.

결국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중에는 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만 남은 것으로 사실상 김 씨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늦게 권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권 회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잘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경 당시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거론되며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 중 2명은 먼저 구속됐고 이씨는 도주했다가 지난주 체포됐다.

또 다른 관련자 김모씨도 지난달 체포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현재 구속된 관련자 3명은 기소돼 오는 19일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에 구속된 권 회장과 이씨도 비슷한 시기에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검찰 안팎에선 사실상 김씨 수사만 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에서 김씨가 이른바 '전주'로 뛰어들어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되파는 등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0~2011년 권 회장이 주가조작을 하는 과정에 연루된 의혹과 2012~2013년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특히 김씨는 권 회장의 소개로 알게 된 이씨에게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맡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검찰은 구속 상태인 권 회장과 이씨를 상대로 김씨가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씨에게도 소환 통보를 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다만 검찰은 아직까지 김 씨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권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서나 도이치모터스 본사 압수수색, 관련자 공소장 등에도 김씨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회장도 주가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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