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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선주자 특검... 검찰 손에 맡길 수 없다”
우상호 “대선주자 특검... 검찰 손에 맡길 수 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1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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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이 여야 대선 주자들의 특검을 검찰손에 대선을 맡기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우상호 의원이 여야 대선 주자들의 특검을 검찰손에 대선을 맡기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쌍특검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야 어느 쪽이든 대선 주자를 겨냥하는 특검은 결국 대선을 검찰 손에 맡기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19일 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정치권에서 불붙고 있는 대장동ㆍ고발사주 특검과 관련해 이같이 우려했다.

우 의원은 “우선 우리 당 이재명 후보가 조건 없는 특검을 받겠다고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장동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후보 스스로 거리낄 것이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진심으로 조건없는 특검을 말하더라도 당의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특검을 조건으로 내걸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우리 당 지지자와 국민들의 뚜렷한 목소리를 당이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특검을 구성하면 대부분 검사 경력이 긴 인물이 특검을 맡고 현직 검사들이 수사팀장, 특검보 등으로 참여를 하게 된다”며 “결국 검찰의 손에 대선주자들에 대한 판단을 맡기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결국 주권재민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 원리를 그르치는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특검을 놓고 대선 국면을 혼탁하게 만드는 공방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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