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전남 담양의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23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리 약 1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전남 담양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동절기 들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8번째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대부분 오리 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오리를 농장에 들여올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방역·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허용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수본은 "가금 농가는 AI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출입 차량, 사람, 장비에 대한 철저한 출입 통제 및 소독과 함께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며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자체는 미흡한 시설에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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