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미 간 종전선언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조속한 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6일 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한미에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의제에 대해서도 북측과 언제 어디서든, 대면이든 영상이든, 어떤 형식에 구애됨 없이 대화하고 협력할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관심사이기도 한 기후 위기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비무장지대(DMZ)와 관련해서는 "DMZ 평화적 이용을 포함한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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