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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日 야쿠르트 2군과 연습경기서 대승
두산, 日 야쿠르트 2군과 연습경기서 대승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02.2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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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는 20(일) 일본 미야자키현 사이토 구장에서 펼쳐진 야쿠르트 스왈로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최준석의 결승 2루타와 김재환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9대 2로 승리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석은 0:1로 한점차 뒤진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히라이의 3구째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 타선은 4회초 포수 최승환의 솔로 홈런과 6회초 김재환의 쐐기 만루홈런 등 장단 10안타로 9득점, 야쿠르트 2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이날 두산은 김동주, 손시헌, 이종욱, 김현수 등 기존의 주전 타자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 무려 7개의 장타(2루타 4, 3루타 1, 홈런 2)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폭발력을 선보였다.

한편 선발 노경은을 필두로 이현승, 김성배 등 총 8명의 투수가 나눠 던지며 야쿠르트 2군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전지훈련 연습경기 3승(1패)째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 이번 전지훈련에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참가한 이현호가 7회 팀의 일곱번째 투수로 등판해 첫 실전 피칭을 실시했다. 이현호는 1이닝 동안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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