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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배우의 삶 표현한 광대시리즈 세번째 '전시회'개최
하정우, 배우의 삶 표현한 광대시리즈 세번째 '전시회'개최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2.2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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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Me To The Star 2011 캔버스에 혼합매체 117x73
늘 농도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던 배우 하정우가 '하정우 기획 초대 개인전'을 갖고 개인 전시회 행보를 이어간다. 최근 영화 '황해'를 통해 강인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하정우는 이번 개인전시회가 3회째다. 그는 그동안 2번의 개인전시회와 각종 기획전에 참가하며 배우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꾸준히 보여왔다.

오는 3월9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하정우 기획 초대 개인전'은 서커스의 어릿광대들을 테마로 한 'Pierrot' 시리즈와 그 동안 나무 판 위에 오일크레용으로 인물의 구성 요소를 단순화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양식으로 재구성한 여러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wig 2011 캔버스에 혼합매체 91x72.5
과감한 색감과 파격적인 화면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정우의 이번 작품 역시 ‘광대’ 인물들에 대한 상징성과 특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랑, 빨강, 파랑 등의 칼라를 주로 사용해 유머러스하면서도 단호하고 간결한 색채를 띄고 있다. 또한 모든 인물을 기본적인 구조로 단순화하고 쉬운 형태로 변화시켜 보편적인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 하정우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특히 하정우는 이번 작품들을 현대미술을 자신의 정체성이 돋보이면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광대 시리즈로 연계 시키면서 대중성과 소통, 그리고 공감에 중점을 두었다.

하정우는 "이번 전시회의 주 작품 테마인 ‘Pierrot’은 어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배우라는 직업과 일맥 상통하지 않나 싶다. 영화 촬영 중 잠시 쉴 틈이 생길 때마다 피에로 그림만 집중적으로 그렸다. 촬영 중의 이미지와 영감을 캔버스 위에 놓인 공간에 초상화처럼 극중의 배우들 초상을 리얼리티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개인전이 벌써 3번째이지만 늘 새롭고 떨린다”고 전시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정우는 서울 전시회가 끝난 후, 대구 동원화랑에서도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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