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무조건 빚내자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비난했다.
9일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고를 밑 빠진 독으로 만드는 자들 역시 국민의 세금을 훔치는 도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앞서 이 후보가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국가부채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무지의 소산이고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기축통화국이 아니라는 점과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접어든다는 점을 들어 "지도자라면 나라 곳간을 채울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몰랐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혹세무민"이라며 "미래세대에게 빚 물려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도자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무리하게 빚을 내는 대신, 비대해진 공공부문 개혁하고, 연말이면 멀쩡한 보도블록 바꾸느라 나가는 돈을 아껴서, 힘없는 분들과 소외된 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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