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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생명존중사업(자살예방) 본격착수
노원구, 생명존중사업(자살예방) 본격착수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02.2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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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마음건강의 날’ 운영, 마음상태 체크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구민을 자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 우울증 등 정신건강상담 이제 주민센터에서 받으세요

구는 자살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생활이 곤란한 구민을 위해 이달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원정신보건센터 소속 정신보건전문요원 19명이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의 마음건강상태를 살피고 우울증․알코올중독검사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2월부터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내 19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후에는 본인에게 필요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상담일 3일전까지 노원정신보건센터로 전화 예약하고 약속한 날에 해당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우울증 선별검사

구는 독거노인과 국민기초수급자·무직자·아동청소년 등 지역주민 4분의 1인 총 15만 3천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울증선별검사 시범사업 지역으로 월계2동을 선정해 독거노인 370명을 이달 말까지 우울증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3월부터는 독거노인 1만 1천명, 국민기초수급자 2만2천명, 무직자 4만명, 아동청소년 8만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우울증 선별검사는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우울증 치료 및 대상별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수조사는 통장,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학교 교사 및 공공기관 종사자 등이 생명지킴이(Gate-keeper)로 나서 직접 검사하고 자살고위험 주민을 대상으로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무교육과 조사방법 등을 교육한 바 있다.

우울증 선별검사 실시 후 ▲대상자에게 검사결과를 통보하고 ▲동 주민센터 마음건강상담의 날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상자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원정신보건센터는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이 언제든지 자신의 마음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우울 자가검진표를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구는 2010년 12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달 28일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주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생명존중위원회는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의원, 노원경찰서장, 노원소방서장, 북부교육지원청장, 관내 응급병원장, 종교단체 지도자, 교수, 변호사 등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문과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자살예방사업은 또 다른 이름의 출산장려정책”이라며 “금연운동을 통해 흡연률이 줄어든 것처럼 자살예방사업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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