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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질문에 “겸임교수는 시간강사... 현실을 좀 보시라”
윤석열, 김건희 질문에 “겸임교수는 시간강사... 현실을 좀 보시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1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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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9년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임용지원서 허위 경력 및 수상경력 기재 의혹이 여야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여당은 김씨에 대해 ‘인생이 사기’라며 총공세를 펴고 있는 반면 야당은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김씨와 관련한 이같은 의혹을 묻는 질문에 “저쪽에서 떠드는 거 듣기만 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윤 후보는 15일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마치고 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며 “대학에 아는 사람 있으면 시간 강사 어떻게 뽑는지 한번 물어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 후보는 “무슨 교수 채용이라고 이렇게 말하는데, 시간강사라는 거는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 채용하는 게 아니다”며 “어디 석사과정, 박사과정 이런 거 얘기 하는 것이다.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겸임교수라는 건 시간강사다. 무슨 채용비리 이러는데, 이런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 덧붙였다.

김 씨가 낸 지원서는 시간강사로 이같은 경력은 시간강사 임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간강사는 공개 채용도 아니어서 일부 허위가 있었더라도 불법이 아니라는 뜻으로 읽힌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본 사람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출근 어쩌고 하는데 비상근 이사라고 하는 건 출근을 하는 게 아니다”며 “그런 현실을 좀 잘 보고 관행 등에 비춰보고 좀 (보도)하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를 나가면서 다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사라는 것도 어디에서 근무하는게 아니라 자문이나 조언을 해주는 것”이라며 “교수 채용비리니 하지말고 여러분들이 현실이 어떤 지를 좀 알아보고 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판단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사단법인이나 기업 같은 곳에 등기에 없는 이사가 얼마나 많은데 국가기록원의 등기부등본에 이사로 없다는 건 참 코미디같은 이야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YTN은 김건희씨가 수원여대(2007년 3월1일~2008년 2월 28일 강의) 겸임교수로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가짜 수상경력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는 재직 기간에는 착오가 있었지만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식 출범 전에 활동한 것이어서 기록에 없을 뿐이고,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 직접 사실을 확인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한국게임산업협회 설립허가 문서 중 정관에 따르면, 당시 제출된 임원 명단 어디에도 김건희 또는 김명신씨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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