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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원인 감동시킨 대민행정은?’... 중구, ‘우수사례’ 선정
‘올해 민원인 감동시킨 대민행정은?’... 중구, ‘우수사례’ 선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1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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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청사 전경
중구청 청사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올 한 해 주민 눈높이에서 민원인을 감동시킨 사례를 선정해 눈길을 끈다.

이번 공모는 지난 10월부터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70여 년 간 집단공유지로 묶여 집단민원의 대상이었던 쌍림동 182 일대의 소유권 정리에 나선 중구청 토지관리과의 '70년의 염원이 이루어지기를...'이다.

쌍림동 182 일대는 일본인이 남기고 간 귀속토지로, 해방 후 연고자 등에게 등기지분이전 형식으로 불하된 후 1954년 87필지로 분할되었으나 구분소유가 아닌 공유형태로 등기되어 현재까지 80여명이 공동소유자로 등록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토지소유권을 이전할 때마다 87필지에 대한 부동산거래신고와 등기부정리가 필요했다. 세월이 갈수록 고령의 소유자들이 사망하면서 공유자 동의가 필요한 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해 지역은 점점 더 낙후되고 있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토지관리과에서는 5만 여 건의 폐쇄등기부와 전산화된 등기부 변동사항, 각종 부동산 관련 공부와 점유현황을 조사하고 소송사례를 검토 끝에 제소전화해와 공동소송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구는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외거주자까지 설득해 지난 6월 구분소유가 확인되는 72필지의 소유자 100%의 제소전화해(참여자간 소송 전 화해) 이끌어 냈다.

또한 나머지 공유자 12명의 지분을 이전하기 위해 참여자 72명이 공동으로 제기한 소송이 변론기일이 지정되어 판결을 앞두고 있다.

소송을 수행한 변호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화해성립하고 공동으로 소송을 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중구청의 지원이 없었다면 시작조차 못했을 것이고 청장님의 의지를 담은 보도자료와 탄원서 제출이 있어 화해성립과 빠른 소송 진행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수상으로는 다산동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생활밀착형 서비스 '찾아가는 싹쓰리 홈케어' 가 선정됐다.

노후된 주택가가 많은 다산동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해충방역, 간단한 집수리, 안부확인 등이었다.

이에 구는 '싹쓰리 홈케어 특공대'를 통해 매월 주거취약계층 30여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냉⋅난방기기, 화재경보기 점검했다. 또한 집수리가 필요한 곳이 꼼꼼히 확인했다.

구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재료와 장비를 가지고 다시 방문해 살충⋅방역,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공동 우수상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다(광희동주민센터)’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구급차는 사랑을 싣고(황학동) ▲똑똑! 어르신, 문 좀 열어주세요!!(필동주민센터) ▲잊고 있던 2백만원, 찾아드릴게요(신당5동주민센터)가 선정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원제도 개선과 적극 행정을 통해 구민이 체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생활구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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