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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뉴욕대 허위 이력’ 논란... 野 “학력이 아닌 ‘연수’”
김건희 ‘뉴욕대 허위 이력’ 논란... 野 “학력이 아닌 ‘연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2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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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 (사진=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 (사진=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 학력란에 서울대 지도자 과정 중 뉴욕대 단기 방문을 학력으로 넣는 것이 허위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씨가 학력란에 분명히 학력이 아닌 ‘연수’라고 기재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박이다.

이에 이번 논란은 김씨가 수료한 서울대GLA 과정 내 뉴욕대 연수 경험이 1개월의 ‘방문’이냐 ‘프로그램 이수’냐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현안대응TF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주장한 NYU Stern School 연수과정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김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할 이력서에는 뉴욕대 연수라고 쓰면 안 된다”며 “백번 양보해도 1개월 단기 방문을 학력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6개월 지도자 과정 중 뉴욕대를 잠시 방문한 것을 뉴욕대 학력이라고 우기면 해외에서 공부한 수많은 유학생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공보단 입장문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연수'라는 두 글자의 뜻을 모른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공보단은 “김씨가 제출한 이력서에는 뉴욕대 관련해 '연수'라는 두 글자가 분명하게 적혀 있다”며 “'이재명 선대위'는 연수라는 두 글자가 보이지 않는 것인가, 안 보려 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996년 국민학교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초등학교로 대체됐다. '이재명 선대위'의 행태를 지켜보고 있으니, 조만간 '○○초등학교 졸업' 이력도 '초등학교 안 나왔다'고 둔갑시킬 태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지난 2006년 11월2일자 뉴욕대 연수 관련 기사 사진을 공유하며 “윤 후보 배우자가 사진 속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년도 더 된 조각을 찾아서 해명해나가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조각은 조금씩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002년부터 시행해 온 해외연수과정 '글로벌 비즈니스 코스'가 올해로 5년을 맞았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온 사진의 시점은 2006년 10월23일이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단장 유상범 의원)은 김씨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단장 김병기 의원)를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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