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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단 하나의 미련도 없다”... 선대위 사퇴
이준석, “단 하나의 미련도 없다”... 선대위 사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2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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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와 거취표명 상의할 이유 없다... 스스로 결정"
"조수진, 윤 후보 말만 따르겠다면 후보 비서실에 가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내 모든 직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단 하나의 미련도 없다”며 “다만 선거 과정에서 당 대표의 역할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모든 직책을 내려놓으면서 봉합됐던 상처가 다시 터진 모양새다.

이 대표는 현재 당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바로잡는 적극적인 행위가 없고,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을 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울산에서의 회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대의명분을 생각해서 할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안겨줬다면, 일군의 무리에게는 한번 얼렁뚱땅 마무리 했으니 앞으로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하고 다녀도 부담을 느껴서 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준 모양”이라며 “그리고 이때다 싶어 솟아나와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 단 하나의 미련도 없다”며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에서 준비했던 것들은 승계해서 진행해도 좋고 기획을 모두 폐기해도 좋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거취 표명에 대해 상의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 후보와 거취 표명에 대해 상의할 이유가 없다”며 “저는 스스로 거취를 표명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휘체계 문제로 갈등이 불거진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을 시사하며 “후보의 말만 따르겠다면 후보 비서실 가서 일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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