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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2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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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그래픽=서울시)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그래픽=서울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결국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는 인근 창동차량기지도 남양주로 이전하게 될 예정을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약 7만5천평 부지에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 의료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으로 구는 약 8만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와 의정부시, 노원구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포함한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지난해 3월 체결한 기본협약 실행을 구체화 한 것으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한다는 최종 확약식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 ▲장암역 인근 이전지 주변 주민편익시설 조성 ▲장암역 환승주차장 부지 개발을 위한 환승주차장 서울시 지분 매각 등이다.

1984년 운영을 시작한 상계동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당시에는 서울의 변두리 지역에 위치하였으나 현재는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한 중심지에, 지하철 4,7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 지역으로 변모한 곳이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동북권 신도심 육성을 위한 ‘창동·상계 新경제 중심지’에 위치하면서 도심지 부적합시설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2005년부터 노원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이에 노원구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협의를 수십차례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 43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진전은 없었다.

2013년부터는 발벗고 나서 관련기관과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협의체(TF / 서울시, 서울시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노원구)를 구성해 중랑구 신내 IC 주변, 남양주시 별내, 구리시 갈매양묘장, 녹천역 주변, 도봉구 창포원 주변 등 도봉면허시험장 이전부지를 다방면으로 물색해 나갔다.

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노원구가 2016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의정부시 장암동 일대를 최적의 이전부지로 제안하면서 부터다.

그동안 서울시, 의정부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LH공사와 수십차례 협의를 거치고 협약 당사자간 세부적인 이견을 좁히기 위해 서울시와 의정부시 사이를 오가며 끊임없이 중재를 이어나갔다.

2018년 취임한 오승록 구청장도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10여차례 면담을 진행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찾아가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기도 했다.

우원식, 김성환, 고용진 국회의원들도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20년 3월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해 비로소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노원구는 이번 도봉면허시험장 이전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재생바이오 첨단의료기술 육성단지’ 조성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베드타운 노원에서 바이오단지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족도시로의 전환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약 7만5천평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와 의료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8만 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노원구를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480만명이 거주하는 노원구, 의정부시를 포함해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건강도시의 테스트 베드로서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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