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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재명ㆍ이낙연, ‘맞잡은 손’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재명ㆍ이낙연, ‘맞잡은 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23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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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손을 맞잡았다.

지난달 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무려 51일 만에 만남이다.

이날 만남에서는 이 후보가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해 이 대표를 기다렸다.

이후 이 전 대표가 도착하자 내실 밖으로 나와 이 대표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미 여기 자리를 잡았습니다”고 운을 띄웠고 이에 이 전 대표는 “그럽시다. 앉읍시다. 고생 많으시죠”라고 화답했다.

이어 서로 덕담을 이어가던 이 후보는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서 대표님께서 잘 보살펴주시면 좋겠다.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네, 좀 이따 넉넉히 얘기합시다”라고 함께 웃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이 후보가 코로나19 확산세 심화 국면과 관련해 이 전 대표에게 역할을 요청하기 위해 만남을 청했고, 이 전 대표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에서는 오영훈 비서실장, 이 전 대표 측에서는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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