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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최장수동물 아시아코끼리 '자이언트'
서울대공원 최장수동물 아시아코끼리 '자이언트'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2.07 0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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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이달의 동물 선정

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는 55살로 대공원 최장수 동물인 아시아 코끼리 ‘자이언트’를 12월 ‘이달의 동물’로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자이언트는 지난 1955년 인도에서 서울대공원의 전신인 창경원으로 들여 와 현재까지 공원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 역사보다도 더 오래됐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     © 박성현 기자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아시아 코끼리는 아시아 동남부와 인도, 미얀마, 태국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몸 길이는 5.5∼6.6m, 몸 높이 2.5∼3m, 몸무게는 4000∼5000㎏ 정도다.
 
아시아코끼리의 피부색은 암갈색이며 털이 거의 없고, 꼬리 끝은 털이 뭉뚝하다. 머리는 크고 목이 짧으며 눈은 체구에 비해 매우 작다. 임신기간 607~641일 만에 새끼 1마리를 낳으며, 강한 암컷 한 마리의 통솔을 받는 모계적인 집단생활을 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자이언트(수컷)를 비롯, 2003년 일본 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들어온 사쿠라, 85년 들여온 칸토와 키마 등 4마리의 아시아코끼리, 그리고 83년 들여온 아프리카 코끼리 리카가 있다.
 
아시아코끼리의 수명은 60~65세 정도인데, 자이언트는 노년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70㎏(과일, 야채, 건초)을 먹는 다른 코끼리의 식사량에 뒤지지 않는 식욕을 보이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자이언트’는 평상시엔 성격이 온순하지만 발정이 났을 땐 상당히 포악해 진다. 이 때는 난동을 부리기 일쑤라서 사육사들이 짝을 맺어주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또, 사육사들은 “짝짓기를 할 경우 무거운 몸을 지탱해야 하는 다리 등 다칠 것을 염려해 함부로 짝을 맺어 주기가 곤란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혼자만의 노년을 보내고 있는 자이언트를 위해 전담사육사들은 내년 봄이 되면 함께 여생을 보낼 암컷 ‘사쿠라’와의 결혼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가끔씩 영양제를 투여하기도 하며, 다리관절 보호를 위해 온수기로 마사지도 해 줄 계획이다.
 
■ 문의 ☎ 500-7240 (서울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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