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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선거는 격투기가 아니다... 토론하라”
임종석, “선거는 격투기가 아니다... 토론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2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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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대선 후보자 간 토론을 통해 국민들의 채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대선 후보자 간 토론을 통해 국민들의 채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선거는 격투기가 아니다”며 후보자들이 다양한 정책 토론을 통해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가 온간 비방과 네거티브로만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토론으로 정책 경쟁을 늘려 국민들의 채점을 받자는 설명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토론을 피하는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달에도 “정권교체도 정권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어다. 정권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은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임 전 실장을 정권심판이나 정권재창출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리 삶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지도자를 토론을 통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뽑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 전 실장도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가장 핵심은 선거이고 선거에서 가장 공정하고 효율적인 수단은 토론”이라며 “온갖 비방과 네거티브로 얼룩지며 국민의 기대와는 점점 멀어지는 선거에서 그래도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정책 경쟁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후보들의 토론장을 대폭 확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이 말 잘하는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할 거라는 예단은 착각이고 나약함”이라며 “국민은 지혜롭고 현명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는 상대를 쓰러뜨리는 격투기가 아니라 국민의 채점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고 그 채점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종합예술”이라며 “국민의 판단을 신뢰할 수 없다면 애당초 선거에 뛰어든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다. 후보 간 활발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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