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남아공 연구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 델타 변이 중화력 강해져"
남아공 연구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 델타 변이 중화력 강해져"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12.29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경우,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력이 동시에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연구소(AHRI) 알렉스 시걸 소장이 주도하는 연구팀은 "입원 또는 중증 발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규모(33명) 그룹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2주 후 14배에 달하는 오미크론 변이 중화력이 확인됐고, 델타 변이 중화력도 4배로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자의 오미크론 감염 후 델타 변이 중화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델타 변이 중화력이 높아지면 결국 델타 변이재감염률이 낮아지고, 델타 변이에 의한 중증 감염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런 긍정적 효과는 오미크론의 병원성(감염을 통해 질병을 유발하는 능력)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는 가정하에서만 유효하다"고 전했다.

시걸 소장은 트위터에 "남아공에서 나타난 것처럼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델타 변이보다) 약하다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