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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부터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저소득층 무료
서울시, 내년부터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저소득층 무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29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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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동행 서비스 이용모습
병원동행 서비스 이용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병원에 함께 갈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1인가구를 위해 시작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운영 두 달 만에 신청자 450명을 돌파하는 한편 평균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만족’이 96%를 넘어섰다.

이같은 높은 호응을 반영해 시는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이같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 1인가구 58%가 가장 큰 고충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을 꼽은 데서 착안해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이용료는 5000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 6회 이용 횟수를 제안했다.

지난 두달 간 운영한 결과 시민 450명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중 327명이 이용 완료했고 나머지 123명은 사전예약건 및 진료스케줄 변동 등으로 향후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시행 첫 달에는 총 97명(11월30일 기준)이 이용했지만 해당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두 번째 달에는 이용자가 2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연령별로는(’21년12월27일 기준) 20대 청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70대~80대 이용자가 53%로 가장 많았다. 60대(21%), 50대(10%) 가 뒤를 이었다.

이용자 만족도(서비스 응답자 136명)에서는 ▲시기적절성 ▲신속성 ▲정보 전달력 ▲매니저 친절도 ▲금액적정성 ▲해결 도움도 ▲절차편리성 ▲인력 전문성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만족도는 ‘매우 만족’ 96.3%, ‘보통’ 3.4%, ‘불만족’ 0.2%였다.

시는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에 대해선 현 5000원 비용을 무료로 전환하고, 투석‧재활 등 병원 이용이 잦은 시민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연 6회 이용 횟수 제한도 내년에는 시범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비용 무료 전환 저소득층 대상은 중위소득 85% 이하에 적용되지만 2022년도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년 7월 서비스 성과평가를 시행해 사업의 정책적 효과성을 검증해 이용자의 불편사항은 개선하고 서비스 이용은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콜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1인가구뿐만 아니라 다인가구라도 병원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이라면 모두 이용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주중(평일) 07~20시이며, 당일에도 3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09~18시)은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비용은 5,000원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아직 사업시작 두 달여밖에 안된 시점이지만 1인가구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있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의미 있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필요로 하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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