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윤석열, “대선도 필요없고 곱게 정권 내려놓고 물러가야”
윤석열, “대선도 필요없고 곱게 정권 내려놓고 물러가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30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정권은 민주화투사인 양 살아온 집단”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국민경제 살려놔”
‘말 바꾸는 이재명’, 정책토론 의사 없다
與 “지지율 하락세에 해묵은 색깔론 꺼내”
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을 마친 후 두 팔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을 마친 후 두 팔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강한 비판들을 쏟아내면서 이목이 쏠린다.

후보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김건희씨, 야당 국회의원 등에 대한 통신조회와 선대위 갈등, 정책토론 요구, 지지율 하락 등 다소 구석에 몰리는 상황에서 방어 보다는 공격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는 윤 후보가 지지율 하락세에 해묵은 색깔론까지 꺼내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후보는 지난 29일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문 정권은 민주투사인양 살아온 집단”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먼저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많은 분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민주화운동을 해올 때, 거기에 껴서 좌익 혁명이념과 북한의 주사이론을 배워서 마치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지금까지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온 그 집단들이, 이번 문재인 정권에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고 맹폭을 가했다.

그러면서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 정치를 해서 경제, 외교와 안보를 전부 망쳐놓고 무능을 넘어서서 과거 권위주의 독재정부가 하던 사찰을 한다”며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국민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다. 이 정부는 뭐했나”며 꼬집었다.

특히 윤 후보는 본인과 부인 김건희씨, 야당 국회의원 60%가 통신사찰을 당했다며 “제가 볼 때는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 내놓고 물러가는게 정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윤 후보는 “수사도 안하고 봐주고 뭉개고 있는데 도대체 이런 선택을 왜 하냐. 누가 압박을 한거냐. 검찰이 압박한건가, 아니면 민주당의 정권연장세력이 압박한건가. 이사람들 왜 극단선택한거냐”고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이며 정책토론에 대해 참여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윤 후보는 “지금 집권 여당 후보는 잘하는게 한가지 있다. 변신술이다. 뭐든지 하겠다고 하더니 또 뭐든지 안할수도 있다고 또 그런다. 현 정권을 계승하겠다고 하더니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부동산, 대북정책 등 핵심정책을 줄줄이 부정한다”며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참 안됐다. 여기붙었다 저기붙었다 하려니까 얼마나 힘들겠나”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한다 그랬다가 안한다 그랬다가 다시 안한다는 말을 안했다고 한다”며 “이런 사람과 국민들이 보는데서 토론을 해야되겠나.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 미국의 대통령 후보 토론도 세번밖에 안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국가 선거는 책임정치다. 잘못했으면 심판받고 물러나고 정권교체 하는 것”이라며 “맨날 어디 다니면서 엎드려서 큰절하고 눈물 흘리고 참 못봐주겠다”고 꼬집었다.

이날 당원들을 향해서도 윤 후보는 “이번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고,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의와 부정부패라는 불의와의 싸움이고 국민의 심판”이라면서 “한번 속지, 두번 속지는 말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