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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학교가요"... 중구, 어린이 통학로 ‘안심디자인’ 설치
"안심하고 학교가요"... 중구, 어린이 통학로 ‘안심디자인’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0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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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대기공간 마련... 아동안전지킴이집 추가 지정
교통 정온화 설계... 태양광 표지병과 고보조명 설치
장충초앞 학부모 대기공간 모습
장충초앞 학부모 대기공간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장충초와 청구초, 필동어린이집 통학로 일대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학부모 대기공간 마련부터 교통정온화 설계와 아동안전지킴이집까지 적용해 아이들의 물리적 통학로 환경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까지도 고려하면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부터 학부모와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 전문가 총 465명으로 이뤄진 거버넌스를 구성해 교직원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 워크숍 등을 통해 문제를 진단해 마련한 것이다.

개선 사항은 ▲통학로의 영역성 강화 ▲교통 정온화 ▲안심공간 조성 ▲사각지대 개선 등 총 4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구는 학부모들이 벤치에 앉아 아이들의 하교를 자연스레 감독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진입부에 학부모 대기공간을 조성했다.

학교 외벽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생활수칙사인을 게시하고, 벽화형 그래픽과 아트월을 적용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동시에 거리 경관 개선 효과까지 가져왔다.

통학로 일대는 차량 감속을 유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 정온화 설계도 적용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속도저감용 그래픽 스탬핑을 적용해 보호구역 진입 전 차량 주행자가 어린이 통학로임을 인지할 수 있게 했다.

바닥에는 색상과 패턴을 달리한 포장을 입혀 보차도를 구분했다. 야간에도 보호구역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태양광 표지병과 고보조명 등을 설치했다.

특히 청구초 인근에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추가 지정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경찰이 올 때까지 임시로 보호하는 곳이다. 또한 장충초 방향에 지정된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주차공간 일부를 보행로로 조성해 어린이들이 유사시에 쉽게 알아보고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위험시설이 위치한 구역에 사인물을 설치해 진입을 차단하고, 화재위험이 있는 곳에는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의 위해요소를 제거해 잠재적 사고위험에까지 대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보행안전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새해에도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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