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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선대위 사무총장에 권영세, 기획부총장에 이철규 선임
野 선대위 사무총장에 권영세, 기획부총장에 이철규 선임
  • 이현 기자
  • 승인 2022.01.06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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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안 놓고 윤석열-이준석 이견 돌출...양측 신경전은 여전
원희룡 전 지사도 만장일치로 선대본 정책본부장으로 선임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권영세 의원(4선·서울 용산구)을 신임 전략기획부총장에 이철규 의원(재선·강원 동해 外)을 각각 선임했다. 권 의원은 선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겸직한다.

이번 선대위 요직 인선을 놓고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 이견도 첨예했다. 권 의원의 선대위원장·사무총장 겸직과 이 의원의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안을 놓고 이 대표가 반대 의사를 피력했지만, 윤 후보는 이를 강행해 캠프 인준 단계에서부터 알력이 돌출됐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권 총장과 이 기획부총장의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 최고위에 따르면 이날 권 총장 인선안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당초 사무총장 겸직을 반대했던 이준석 대표도 결국 임명안 가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장 인선안을 두고서도 이 대표를 비롯한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에 진통은 있었지만 최종 통과됐다. 전략기획부총장은 사무총장과 더불어 캠프의 인사, 재정 등 핵심 당무를 관장하는 요직이다.

권 총장과 기획부총장 임명안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협의 사항'인 만큼, 최고위의 인선안 의결은 난항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런 예측과 달리 캠프 인선안이 윤 후보의 구상대로 일사천리 가결이 이뤄지면서, 윤 후보 측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인선안도 최고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에는 큰 이견이 없다"면서도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있었고, 의견을 정확히 이야기 했다"고 선대위 인선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을 정치적 상황으로 본다"며 "어제부터 갈등 해소를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음에도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정치적 해법을 과연 모색하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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