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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극적 화해... “다 잊고 당 재건하자”
이준석- 윤석열 극적 화해... “다 잊고 당 재건하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07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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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서로 등을 돌리기 직전 극적 화해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당직 인선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하며 당대표 사퇴결의안까지 논의된 상태였지만 정권교체의 위기감 속에서 서로 한 발씩 물러나면서 다시 손을 잡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울산 회동에 이어 두 번째 봉합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당내 갈등의 원인을 이 대표로 보고 그에 대한 사퇴결의안을 논의했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 대표의 언행이 심각한 일탈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의원들이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의 사퇴가 결의되면 이번 대선은 세대결합이 아닌 세대냉전으로 간다”며 신중론을 펴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같은 내용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결국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극적 화해는 이 대표가 의총에 직접 참석해 ‘연습문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조금씩 물길이 열리게 됐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존경하는 의원님들이 의견을 모아 이준석의 (선대본부) 복귀를 명령하신다면 저는 지정해주신 어떤 직위에도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그 방식으로는 우리가 승리를 위해 확보해야하는 젊은층 지지를 제가 가지고 가진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서 이 대표와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지던 중 윤 후보가 의총에 참석해 “모든게 제 탓이다”며 “대표도 그동안의 본인 소회를 다 말하셨고, 의원들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한 걸로 안다”고 중재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제 다 잊어버리자, 이준석을 우리가 뽑지 않았냐. 오로지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그 승리를 통해 우리당을 재건하자”고 제안했다.

이같은 중재에 이 대표도 손을 내밀어 화답하면서 다시 손을 잡게 됐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며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직접 모시고 가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차량을 타고 경기 평택의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 3명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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