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전제로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6일 KBS 뉴스9에 출연해 "거기서 (단일화) 협의를 하느냐 안 하느냐 그건 또 다른 문제 아니겠나.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55% 절반 이상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질문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오히려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사실 모두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려서 과연 후보들 중 누가 도덕적으로 또 가족 문제가 없는지, 비전이 정확한지, 글로벌 시각을 갖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할 전문적 역량이 있는지 등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정권교체가 우선인가, 아니면 본인이 국민 앞에 후보로 나서는 게 우선인가'라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대해 "너무 포퓰리스트적 접근"이라며 "문제는 건강보험 재정이 갈수록 악화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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