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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병사 월급 200만원 보장"... 홍준표 "헛소리"
윤석열 "병사 월급 200만원 보장"... 홍준표 "헛소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1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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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헛소리라고 평가 절하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헛소리라고 평가 절하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이제는 젊은 청년들의 헌신에 국가가 답할 때"라며 '병사 월급 200만원'을 공약했다. 최근 2030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약으로 20대 남성들의 돌아선 마음을 다시 찾아 오기 위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청년들의 질문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그 공약은 헛소리"라고 평가 절하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들에게 국가 재정의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며 "그들에게 최저임금도 보장하지 않는 것은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취업난으로 사회진출도 늦어지고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군복무 중 최저임금 보장을 통해 국가가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자산 형성을 위해 최소한의 목돈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격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병사 봉급 최저임금 보장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이날 청년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헛소리'라고 답해 이목이 쏠렸다. 

또 홍 의원은 이번 공약으로 이대남(20대남자)의 표심을 잡을 것 같다는 의견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마음이 급해서 (이대남 관련 공약을) 내놓은 것"이라며 "메신저가 신뢰를 상실하면 메시저는 안 먹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평가로 미뤄볼 때 홍 의원의 합류는 아무래도 요원해 보인다.

실제로 홍 의원은 "이 좋은 대선환경을 이 꼴로 만들어 놓고 덤터기나 쓰라는 판에 휩쓸리라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면서 "그러나 뒤에서 제 할 일은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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