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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까기 모드' 돌입한 홍준표 "대선,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 전락"
'모두까기 모드' 돌입한 홍준표 "대선,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 전락"
  • 이현 기자
  • 승인 2022.01.11 09: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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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이재명·윤석열 정책 공약에 "헛소리, 국가적 담론 실종"
이재명은 '포퓰리즘', 윤석열은 '정책 던지기 식' 공약 지적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차기 대선을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 비유하며 국가 담론이 실종된 지엽말단적 여야 대결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동시 저격한 것. 

홍 의원은 그간 여야 대권주자들의 대장동·고발 사주 의혹과 가족 리스크 등을 지목하며 대통령 후보로 부적합하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여야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정책 행보에 나서자, 홍 의원은 양당 후보의 어젠다에는 국가 중장기 비전이 실종됐다며 '모두까기'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백년대계를 논해야 할 대선이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 전락했다"며 "참으로 국민 앞에 고개 들기가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양당 후보의 최근 행보에 대해 “나를 찍어주면 여러분들에게 연필 한 자루씩 드리겠다. 아니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공책 한 권씩 드리겠다”라고 표퓰리즘에 빗댔다.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윤 후보의 군 장병 200만 원 공약을 동시에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아니고 대선이 왜 이렇게 저급하게 되었느냐"며 "저질 대선을 바라보는 참담한 요즘"이라고 지탄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선이 대선답게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등의 공약을 내놨다가 국가 재정을 풀어 표심을 얻으려는 포퓰리즘이라는 비판 기류에 맞닥뜨렸다. 또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의 경우 실현 가능성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지엽적 이슈를 활용해 대선 여론몰이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윤 후보 역시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내걸었지만 되려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분쟁적 공약이라는 지적과 함께 군 장병 월급 인상에 필요한 5조 원가량의 재원 마련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던지기 식' 정책이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홍 의원은 같은 날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도 "대선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국가적 담론도 아닌 지엽 말단으로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두고는 "그 공약 헛소리"라고 꼬집었다. '요즘 윤 후보의 행보가 가볍고 유치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마음이 급해서"라고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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午田Kim 2022-01-11 11:38:23
唯我獨尊 "나아님 않돼!,, 이럼 쓰겠어? 맛이 갔네~ ㅉㅉ

午田 dbKim 2022-01-11 11:33:28
洪 딴지가 나서면 유치원 동아리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