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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국 최초 ‘공무관 전용’ 휴게건물 준공
중구, 전국 최초 ‘공무관 전용’ 휴게건물 준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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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공무관 휴게실 '을지로 고운자리' 개관식
중구 공무관 휴게실 '을지로 고운자리' 개관식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공무관(환경미화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현장근로자 전용 휴게건물 ‘을지로 고운자리’를 신축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화재로 철거된 을지로5가 공무관 휴게실 부지에 지하1층~지상7층 규모로 들어선 공무관 전용 휴게공간은 현장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사기를 진작하고자 건립됐다.

'을지로 고운자리'라는 건물 명칭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하는 필수 노동자인 환경미화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표현으로, 중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네이밍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전용 휴게공간 신축으로 현장근로자들은 폭염과 혹한을 피해 옷도 갈아입고 식사도 하며 맘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한 전용 쉼터가 마련되게 됐다.

한편 '을지로 고운자리' 내에는 작업에 필요한 물품 보관창고와 사무공간, 남녀 휴게실, 옥상 쉼터, 샤워장 등을 용도별로 공간을 분리해 조성했다.

최적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층별 배치에서 내부 인테리어까지 공무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휴게 공간으로 꾸몄다. 신발건조기와 발마사지기, TV, 냉장고, 냉난방기 등 전자제품도 새로 구비했다.

한편 구는 신축 예정에 있는 회현동과 소공동, 을지로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공공건물 신축 시에도 공무관 휴게공간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해 지하에 위치한 공무관 휴게실을 지상으로 옮기는 등 현장근로자를 위한 휴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매일 새벽 보이지 않은 곳에서 항상 주민들의 깨끗한 일상을 위해 애쓰시는 현장근로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더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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