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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혹’ 제보자 부검... 사인은 ‘대동맥 박리 및 파열’
‘이재명 의혹’ 제보자 부검... 사인은 ‘대동맥 박리 및 파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1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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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이 외상 없고 다른 출입자 없어"
향후 혈액, 조직 등 최종 명확한 사인 규명
사진은 12일 오후 이모 씨가 숨진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 관계자가 현장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은 12일 오후 이모 씨가 숨진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 관계자가 현장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이모 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부검결과 사인은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 타살 의심의 눈초리를 드리우며 진상조사위 설치 등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던 이번 사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이 씨의 변사사건에 대한 부검결과를 이같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시체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 만한 특이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인은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밝혔다.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과 고혈압, 동맥경화, 기저질환에서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다.

앞서 양천구 소재 모텔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한 경찰은 “사인에 이를 만한 특이외상이 없었다”며 “또 CCTV 확인결과 이씨가 지난 8일 오후 10시45분께 객실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이후 다른 출입자는 전혀 없었다”고 확인했다.

또 이씨는 모텔 내부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사체 주변에는 이씨가 평소 앓고 있는 질병 관련 약봉지가 발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혈액, 조직 등 최종 부검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사망한 지난달 10일 자신의 SNS에 “이생은 비록 망했지만, 전 딸·아들 결혼하는 거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며 게시된 글이 알려지며 타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씨의 법률 자문을 해주던 이민석 변호사도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왜 하필 지금 돌아가셨나”며 “검찰에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 덮으려고 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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