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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김건희 녹취록 "MBC에 괜히 줬나...녹취 전체 공개하겠다"
서울의소리, 김건희 녹취록 "MBC에 괜히 줬나...녹취 전체 공개하겠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1.17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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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MBC 보도에 녹취록 중요 부분 빠져"
김건희 "조국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우측)가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연구위원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우측)가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연구위원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백 대표는 김 씨의 '7시간 녹취록'을 MBC에 제공한 유튜브 매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일 MBC가 보도한 김 씨 녹취록은 편집된 상태로 일부만 공개된 만큼, MBC에 녹취파일을 최초 제공한 서울의소리가 김 씨 녹취록 전체를 공개할 경우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김 씨의 녹취록이 보도된 이후 국민의힘은 대선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공식 대응을 자제하며 녹취록 전체 공개 여부에 따라 후속 대응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백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가 "딱 하나 김건희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녹취록을 제공받은 MBC가 해당 발언은 보도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충격적인 말이고 그러면 김건희 씨가 검찰총장이었나"라며 "이거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검건희 씨와 상의를 했다는 거나 아니면 (윤 총장이) 김건희 씨한테 그런 의향을 내비쳐서 김건희 씨가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여권 인사들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했지"라며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짚었다.

또 자신이 "박근혜 정권 때 최순실 부분을 직접 겪어본 사람"이라면서 김씨에 대해 "화술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분하고 대화하면 누구나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저도 그거(녹취) 보면서 김건희 씨 모든 말이 다 진실인 마냥 그런 착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와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인 최순실을 동일시한 것.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김씨의 환심을 사려고 '떡밥'(우호적인 기사)을 제공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떡밥같이 그렇게 대놓고 뭐를 하는 내용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이번 취재가 일어난 과정에서 별 어떤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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