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설 연휴 반려견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연휴 기간 유기견 발생과 반려가구의 애견호텔 비용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쉼터는 설 연휴인 1월 31일 오전 9시부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 2층 대강당에 마련되며 위탁비 5000원만 부담하면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의 소형견 중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다. 다만 임신 또는 발정 중이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쉼터에는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개별 호텔장과 각종 운동기구 및 장난감을 비치한 놀이터가 설치된다.
놀이터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성별 및 체급별로 공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도 홍보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18명의 펫시터가 3인 1조, 2교대로 반려견을 돌보며, 야간에는 당직근무자를 두어 상황실 CCTV로 모니터링 및 순찰을 실시한다.
반려견의 안부가 궁금한 견주들을 위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 및 부상이 발생하면 관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함께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오는 28일 저녁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가구당 1마리씩 총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에 전화 접수가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노원구만 해도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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