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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고과 ‘능력’보 다는 ‘성과’ 중시
인사고과 ‘능력’보 다는 ‘성과’ 중시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12.0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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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인사고과철이 돌아오면서 기업들이 평가준비에 바빠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의 승진ㆍ승격평가에 있어서도 연공서열 보다는 업무성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늘면서 인사고과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헤드헌팅 포털 HR파트너스가 국내 거주기업 인사담당자 341명을 대상으로 ‘인사고과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이 고과 기준으로 가장 중시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업무성과가 49.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개인의 역량(능력) 23.8% △근무태도와 회사에 대한 태도가 각각 8.2% △리더십 및 조직관계 5.3% △어학능력 및 자격증 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박성현 기자
▲     ©박성현 기자
 
 
 
 
 
 
 
 
 
 
 
 
 
 
 
 
 
인사고과 수법으로는 △상사에 의한 수직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는 기업이 66.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하나 동료에 의한 다면평가 12.6% △조직 전체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관련시켜 평가하는  목표관리가 9.7%, △자기고과 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 박성현 기자


이 같은 평가수법은 기업마다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는 수직평가가 72.5%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외국계기업은 개인과 기업의 목표를 함께 추구하는 목표관리에 의한 평가가 30.6%로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 기업과 차이를 보였다. 또 비교적 수평적 조직체제가 많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우는 다른 기업형태에 비해 다면평가(13.4%)를 시행하는 기업이 다소 많은 특징이 있었다.
 
또한 승진ㆍ승격 평가를 위해 인사고과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 기업도 58.9% 되어서 이제는 고과점수가 연봉인상 외에 승진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업들이 현재 채택하고 있는 승진․승격시스템으로도 일정기간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하는 △승진연한제도가 44.3%로 가장 많았지만, 고과결과에 따른 △차등승진제도가 29.3%, 업적이나 능력 우수자의 과감한 △발탁승진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기업도 25.5%나 되어, 과반수가 넘는 54.8%의 기업이 능력에 따라 승진자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 별로는 공기업의 경우는 승진연한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56.4%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은 차등승진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기업이 51.0%로 가장 많았다. 반면에 구성원의 개별 능력을 중시하는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근속년수나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 우수자를 승진시키는 발탁승진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기업이 51.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사고과제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외부적 기업환경으로는 기업의 경영실적이 37.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적자원의 구성내역 26.4% △관리자의 성향 및 리더십 스타일 18.5% △조직의 관리풍토 1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사고과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로는 △‘형식적인 제도라도 생각한다’는 의견이 50.1%로 과반수를 차지해 인사고과에 대한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 △‘능력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20.5% △직원간의 경쟁이 치열해 진다 17.3% △‘부서내 협력의식과 안정성이 저해된다’는 의견이 10.3%로 조사됐다.
 
현재 각 기업에서 실행되고 있는 인사고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고과와 능력개발과의 연계성 미약’이 22.3%로 가장 많았으며, △일보다 사람중심의 평가 15.8% △목표관리 제도의 유명무실화(면담무시, 목표미설정 등) 14.4% △온정주의적 경향으로 인한 상위평가 배분율 기준 초과 12.6% △팀장과 팀원의 고과결과 연계성 미흡 9.4% △관리부서 지향적 평가 8.8% △직무를 무시한 획일화된 평가 7.3% △조정권자의 1차고과 무시 6.2%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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