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청와대는 이집트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이집트 정부 사이에 K-9 수출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두 정상은 K-9 자주포 계약이 양국의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협력 성과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계약의) 최종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순방 동행 기자단을 만나 "지금 이 시간에도 강은호 방사청장과 무함마드 모르시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후 공식오찬에서 각각 방사청장과 방산물자부 장관 불러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하라"며 추가 협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사청장은 숙소에서 (K-9 개발사인) 한화디펜스와도 얘기를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K-9 자주포는 대한민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주포이며, 긴 사거리와 빠른 발사속도로 기동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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