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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먹는치료제’ 60세 이상 확대...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도입
정부, ‘먹는치료제’ 60세 이상 확대...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도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2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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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먹는 치료제 사용 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별진료소에는 스스로 진단검사가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방식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먹는 치료제 투약이 예상보다 보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치료제 활용성을 높여 확진자가 늘더라도 위중증이나 사망자를 줄이는 데 더 중심을 둔 조치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미크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의료대응 체계에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ㆍ투약을 시작했다.

우선 투약대상은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면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이다. 그러나 이후 먹는 치료제의 투약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총리는 “내주에 환자 개인별 진료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되면 처방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스로 진단검사가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겠다”며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추운 날씨에 길게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는 일들이 많이 줄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 유입을 줄이기 위해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된다.

김 총리는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격리면제 사유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대상자도 최소화하는 한편, 면제서 유효기간도 1개월에서 14일로 단축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공습이 본격적응로 시작됐다”며 “그렇다고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막연한 공포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공격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 전략은 커다란 파고의 높이를 낮추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데 방역의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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