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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녹취록 '洪·劉 굿' 발언 파장…국민의힘 선대본 '난색'
김건희 녹취록 '洪·劉 굿' 발언 파장…국민의힘 선대본 '난색'
  • 이현 기자
  • 승인 2022.01.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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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굿' 발언에 홍준표·유승민 "굿? 사실 무근"
국힘 캠프, "무속인이 자발적으로 했을 가능성도"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야당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굿 논란'이 일파만파다. 돌연 '무속 논란'에 휘말린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한 가운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부)는 난색을 표하면서도 논란 수습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원팀'의 남은 핵심 퍼즐로 지목되는 경선 출마자들을 겨냥한 김 씨의 발언에 당 안팎에서 파장이 일자, 사실관계 여부에 따라 후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 적이 없다"고 일축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3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김 씨가 녹취록을 통해 '굿'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직접 당사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선 "검토된 바가 있다. MBC 방송 전에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그런 문제가 제기됐었는데, 이미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후보께서도 송구하다는 말씀으로 사과를 드렸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접촉해 따로 사과할 계획도 있나'고 묻는 취재진 질문엔 "사실관계 확인은 제가 아직 못했다. 홍 전 대표나 유 전 대표가 거짓말할 리는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도 "김건희 대표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할 것 같지는 않다"며 "제 추측으로는 대선 캠프에서 많은 종교인, 무속인에 임명장을 주고 지지도 호소하는데 무속인 중 자발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화 내용이 언론 취재 과정이나 그런 걸 통해 드러난 게 아니고 굉장히 사사로운 대화에서 나온 것"이라며 "일일이 확인하긴 곤란하고 그런 취지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건진법사인 전모 씨가 최소한 7년 전부터 김 씨와 잘 아는 사이였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 대변인은 "상대당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 철저히 해주셨으면 좋겠고, 배우자 의혹을 침소봉대해서 너무 과하게 만들어서 (공격)하는 건 국민 에 피로감만 가중시킨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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