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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시장점검과 대응전략
[주간시황] 시장점검과 대응전략
  • 정오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1.2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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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한강타임즈] 주식 시장에 회자하는 격언 중에 'Don't fight the Fed'라는 말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최근처럼 이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있다. 이미 지난 12월 FOMC에서 채권 회수 정책 규모를 확대하고 속도도 빨리하겠다고 밝혔고 여기에 유동성 흡수(양적 긴축) 가능성도 발표가 되면서 보수적 투자에 대한 준비는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실업자 수 증가로 경기 회복 둔화 우려 등이 시장의 불안감을 더 빠르게 부추긴 모습이다.

지난주는 미국 증시에서 전강 후약의 모습이 연달아 나왔다. 장 시작 후 반등을 시도했던 다우와 나스닥 종목들이 오후장 들어 갑자기 급락하거나 장중 발표되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의 변화 등의 여파에 상승 폭을 반납하고 오히려 급락 마감하는 흐름이 연속된 것이다. 여기에 성장주로 대표되는 대형 빅테크 기술주 들이 실적 우려와 성장성 둔화 부담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 한주는 참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시기였다.

그동안 주말 칼럼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영향으로 하방 지지 경직성이 있다고 전달했었다. 그러나 주 후반 들어 LG에너지솔루션 청약으로의 자금 이탈, TSMC로 대표되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부진 등의 여파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버텨줬던 삼성전자까지  직전 저점인 76,000원 가격대를 이탈하고 말았다.  결국 연준의 정책 변화 속도와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 증시를 흔들고, 아시아와 신흥국에게도 영향을 준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투자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인가? 결국엔 삼성전자를 봐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리고 섣불리 저점이라고 생각해서 물타기 추가 매수를 하거나 투자 자금을 확 늘리는 것은 자제하도록 하자.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 중에서 지금은 하락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시점이다. 그리고 이번 주는 새해 들어 첫 FOMC가 있는데 우리나라 시간으로 27일 목요일 새벽 4시 전후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애플, MS, 테슬라, 보잉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를 확인하고 조금 더 보수적으로 관망할지, 아니면 투자 비중을 늘려도 될지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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