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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TV토론 안 된다"는 이준석의 '안철수 비토론'
"3자 TV토론 안 된다"는 이준석의 '안철수 비토론'
  • 이현 기자
  • 승인 2022.01.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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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양비론' 앞세운 안철수 대선 토론 합류 불가론 펴
野 단일화에도 부정적 입장 고수..."윤 후보에 역효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우)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우)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양비론'을 앞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대선 토론에 포함시킬 수 없다며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3자(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간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신경전이 첨예한 양상이다. 

아울러 야권 단일화 의제를 놓고도 이 대표와 안 후보의 논리가 상충하는 만큼, 이는 향후 야권 연대에 암초로 작용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 대표는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정책 현안들을 놓고 토론하는 상황에서 양비론이 끼게 되면 오히려 토론의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안 후보의 토론 참여를 견제했다. 안 후보가 '양비론'을 앞세워 자신이 확실한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3자간 토론이 성사될 경우 야권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또 그는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토론회인데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안에 대해 양비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안 후보가 주장하는 유권자들의 알 권리에는 양비론이 포함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최근 10~13%대에 머문 안 후보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다자로 진행하기에는 3등 후보인 안 후보의 경쟁력이란 것이 최근에 주춤하는 추세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 법원의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여부 판결에 대해선 "가처분을 기다려보겠다"면서도 "양자 토론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토론회에 자신을 보이는 것과 별개로 우리 후보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당내에서 책임 있는 주체가 단일화에 대해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그간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야권 연대가 실질적 지지층 결합으로 이어지기는커녕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가 주도권을 쥐기 위해 네거티브 전략을 취할 경우 역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2012년 대선과 4.7 재보궐선거 사례를 들며 "지지층이 산술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드는 상황들이 생겼다"며 "2012년 단일화 이후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선거 지원하지도 않은 것 같고 급기야 선거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대해 생태탕 의혹을 들고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도 치열하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을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네거티브가 우리 (윤석열) 후보를 향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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