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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눈물의 호소...與 "죄 없는 자 돌 던져라"
이재명 눈물의 호소...與 "죄 없는 자 돌 던져라"
  • 이현 기자
  • 승인 2022.01.2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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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천준호·한준호, 이재명 '눈물 영상' 잇따라 공유
민주당 페이스북에도 '울지마라 이재명!' 이미지 게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시민들과 만나 연설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시민들과 만나 연설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죄 없는 자, 돌 던져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전에서 보인 눈물을 매개로 민심에 호소하는 민주진영의 일성이다. '형수욕설' 녹취록 공개 파장으로 비판 여론에 직면한 이 후보의 가정사와 그에 얽힌 행간을 부각시키며 국면 전환을 도모하기 위한 당 차원의 지원사격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이 후보가 자신의 부모가 생업을 꾸렸던 성남 상대원시장을 찾아 연설을 하던 중 어머니와의 일화를 소개하다 끝내 눈시울을 적신 '눈물 영상'을 연이어 공유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상대원시장 연설 풀영상을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가 겪은 일을, 내가 겪지 않은 것만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만약 나에게 그런 일이 있었가면 나 같은 사람도 욕설만으로 끝낼 수 있었을까?"라며 "이 일을 더 이상 잘못했다고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상상도 잘 않되는 참혹한 상황이다. 그런데 그 일을 끝없이 조롱하고 후벼파는 자들은 과연 부모님에 대한 이런 패악을 견딜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했다. 녹취록을 공개한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천준호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3분 30초 분량으로 편집된 이 후보의 '눈물 연설' 영상을 게재하며 "이재명 후보가 아버지의 손수레를 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성남 상대원시장을 방문했다"며 "'저에게 어머니는 하늘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의 수행비서인 한준호 의원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그러나 군중들은 죄지은 여인에게 아무도 돌을 던지지 못했습니다"라는 요한복음 8장 7절 성경 구절을 올리며 이 후보를 독려했다.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미지 (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미지 (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이재명이 하는 모든 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를 하겠다. 제가 걸어온 길을 배신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해왔던 대로 하겠다"는 이 후보의 발언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을 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문구를 담아 편집, 게재했다. 

한편, 이 후보가 전날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눈시울을 적시며 사죄의 큰절을 올린 이후 민주당은 내부 쇄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 의원들이 차기 정부의 고위 임명직을 거부하겠다며 공식 선언에 나선 데 이어, 당 내부에선 '586세대 용퇴론'이 대두되며 당권파의 이선 후퇴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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