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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자 급증’... 영등포구, 외국인 전용 백신접종센터 운영
‘외국인 확진자 급증’... 영등포구, 외국인 전용 백신접종센터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1.2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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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 사진
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 사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27일부터 3월31일까지 외국인에 대한 백신 접종 문턱을 없애고 전용 백신접종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외국인 확진자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구는 외국인 주민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도 지키겠다는 방침으로 그간 불이익 우려로 접종을 기피했던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예방접종률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 확진자 증가율도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해 12월 4째주 3.5%대에서 2022년 1월 첫째 주에는 8.3%를 기록하고 있다. 접종률도 1월 12일 기준 내국인의 3차 접종률은 42.5%이나 외국인의 3차 접종률은 24.6%로 약 절반 수준이다.

한편 외국인 전용 백신접종센터는 대림동에 위치한 보건분소에 설치되며 의사와 간호사 등 6명이 상주해 하루 150여명의 접종이 가능하다.

센터는 1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평일 9시부터 16시까지 운영한다. 접종 대상은 외국인이면 누구나 추가 접종은 물론 1차와 2차 접종도 가능하다. 백신은 화이자(pfizer)사를 비롯해 mRNA계열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에도 현장에서 임시 관리번호를 발급받은 후 대상자 등록과 예약을 마치면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임시 관리번호는 여권 등의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갖고 오면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분실이나 사업주 보관 등의 이유로 여권을 갖고 올 수 없는 경우 이름과 여권번호,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 사본이나 사증발급신청서 등을 제출해도 발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3차 접종자의 경우 관리번호를 잊어버린 경우에도 조회를 통해 기본접종 완료 여부와 접종 백신의 종류 등을 확인한 후 접종이 가능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병 차단의 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 사각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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