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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비공개 대통령기록물 11만 4천여 건 공개 전환
역대 비공개 대통령기록물 11만 4천여 건 공개 전환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1.28 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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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닉슨 대통령에게 아폴로 17호 발사를 축하 서신(1972.12.20.)
사진=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닉슨 대통령에게 아폴로 17호 발사를 축하 서신(1972.12.20.)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비공개 대통령기록물 11만 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개 전환 기록물 중에는 역대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주고받은 서신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미국 아폴로 17호 우주선이 달착륙에 성공한 직후인 1972년 12월 20일에 박정희 대통령이 닉슨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서신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은 1973년 5월 21일, 회답 서신과 함께 아폴로 17호에 실렸던 태극기와 월석을 선물로 보내왔다.

또한, 1979년 12·12사태와 관련하여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이 1980년 1월 4일 최규하 대통령에게 우려의 뜻을 담아 보낸 서신을 2019년에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최규하 대통령이 1월 20일에 미국에게 우려는 이해하지만 상황이 안정되었음을 설명하면서 양국의 안보·경제 협력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공개했다.

노태우 대통령 재임 시 기록물로는 노태우 대통령 퇴임 후 사회활동 구상과 관련된 문서 등도 눈에 띈다. 당시 이어령 전(前) 장관과 심대평 행정수석 간의 노태우 대통령 퇴임 후 사회활동 관련 대담에 관한 문서로 ‘노태우 상(賞)’ 제정 및 ‘노태우 도서관’ 건립 필요성 등에 관한 내용 등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 기록물로는 국제통화기금(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는 IMF 체제 1년을 즈음하여 맥킨지(McKinsey) 서울사무소에 의뢰해 작성된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과정 평가 결과를 담고 있어 우리 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조치들로 경제적 진전을 이루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소장하고 있는 비공개, 부분공개 기록물을 대상으로 매년 공개재분류를 실시해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 목록을 공개하고, 원문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성보 대통령기록관 관장은 "전년도에는 비공개 기록물 대비 약 92%를 공개로 전환했으나, 공개율 상향을 위한 공개재분류 기준을 전향적으로 개편하여 국민에게 더 많은 기록물을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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