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첫 TV토론이 오늘 저녁 생중계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동산과 외교ㆍ안보, 일자리, 성장 등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특히 현재 이재명ㆍ윤석열 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혼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두 후보 간 공방과 함께 최근 계속되고 있는 대장동과 무속논란 등 각종 의혹도 이번 첫 TV토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TV토론은 3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KBS·MBC·SBS 방송사 3사 합동으로 생중계 되며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토론방식은 먼저 후보들의 ‘주제토론’으로 시작한다. 주제는 '부동산'과 '외교·안보' 등 2가지로 각각 20분간 시간이 주어지면서 후보 1인당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씩만 발언할 수 있다.
이어 ‘자유주제’와 일자리ㆍ성장을 놓고 ‘주도권 토론’이 진행되며 토론 시간은 각각 28분씩이다. 후보당 7분씩 주도권을 갖고, 최소 2명의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정책과 비전 제시와 질문에 대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가를 표심을 확보를, 안철수·심상정 후보는 양강 후보 사이에서 존재감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하며 쌓아온 정책 역량에 더해 미래경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윤 후보는 정책 분야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 등 안보 의제를 앞세워 공세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 후보는 이ㆍ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서면서 ‘3강 구도’ 회복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심 후보는 양강 후보를 모두 검증에 나서면서 진보진영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보여 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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