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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준 노원구의원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노원구 곳곳 사업 참여”
주희준 노원구의원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노원구 곳곳 사업 참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0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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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주희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광주 붕괴사고로 대한민국 건설현장에 큰 경종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이 노원구 곳곳에서도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0월 상계3·4동 상계1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달 말 정해지는 월계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경쟁에도 뛰어든 상태다. 또 아파트뿐만 아니라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공릉역세권 개발도 추진 중으로 안전에 관한 특별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노원구의회 주희준 의원은 8일 개회한 제27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주 의원은 “시민 안전과 생명은 뒷전이고 노동자를 위험으로 내몰았던 건설사, 붕괴 참사를 연이어 일으키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이 노원구 곳곳에서 건설을 추진 중이다”며 “이에 노원 주민들은 ‘혹시나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어쩌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다음 달 현대산업개발과 정식 계약을 앞두고 아침 출근길에 피켓과 현수막을 든 상계1구역 주민들 10명을 거리에서 만났다”며 “이들은 인명사고를 연달아 일으키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에 집 짓는 것을 맡길 수 없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정치가 답해야 한다”며 “먼저, 건설업계의 안전관리 소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부실·불법 공사를 근절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의원은 행정 처분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업 등록을 말소해 건설현장에서 현대산업개발을 영구퇴출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지난 한 해 중대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668명, 이 중에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며 “국회는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 등 제도정비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사마을과 상계3·4동에서는 재정비촉진사업이 진행 중이고, 삼십 년 넘은 아파트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을 비롯한 재건축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될 예정”이라며 “노원구청도 재개발·재건축 안전에 관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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